시간이 멈춘 듯한 구축 아파트의 대변신

CHANGELOG

아파트
도봉구
20평대
전체 리모델링
3인 가구

Welcome to the Builderland!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현장은 방학 청구아파트 전체 리모델링입니다.

앨리스가 맡겨주셨을 당시의 집은 낡은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어요. 벽돌, 꽃무늬 등 형형색색의 벽지와 곰팡이 핀 장판, 체리색 몰딩 등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어디부터 손을 대야 좋을지 고민이 될 정도였어요. 열악한 현장 상황이었던 만큼, 리모델링 후 몰라보게 달라질 모습이 기대되는 곳이었어요.

앨리스의 인테리어 취향에 따라 아치형 가벽과 원목 포인트를 활용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톤을 맞춰 드렸어요. 특히 요리 영상 촬영을 즐기는 앨리스를 위해 아일랜드 식탁 뒤에 가벽을 세워 마치 촬영 스튜디오와 같은 주방을 연출해 드렸답니다.

90년대 구축 아파트에서 마치 스튜디오 같은 감각적인 공간으로 변신한 방학청구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Before :

1994년에 준공된 청구아파트는 옛날 인테리어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무늬 벽지와 빛바랜 주방 및 현관 선반, 곰팡이 핀 장판까지. 리모델링 후 공간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는 현장이었어요.

Before

먼저 현관의 모습이에요. 중문 대신 허리춤 높이의 울타리만이 거실과 현관의 경계를 구분하고 있었어요. 현관 문을 열자마자 맞은편에는 거실 화장실이 훤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현관과 이어지는 주방의 모습입니다. 옛날 모습을 간직한 주방뿐만 아니라 벽돌무늬 벽지, 체리색 몰딩, 조명 등 전체적인 공간 자체가 낡은 상태였는데요. 누렇게 변색된 아이보리색 상하부장과 얼룩덜룩한 브릭 패턴 미드웨이 타일, 예스러운 회색빛 주방 상판까지. 시간이 멈춘 듯한 주방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보였어요.

거실과 안방 욕실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옛날 낡은 화장실 인테리어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었어요. 세월이 묻어 누렇게 변색된 타일과 도기, 욕실장, 파티션 등 대대적인 교체가 시급해 보였습니다.

After

가장 먼저 소개할 공간은 현관이에요. 아치형 게이트로 현관과 거실 공간을 구분했어요.

리모델링 전에는 현관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이 화장실이었는데요. 집 안에서의 첫 풍경이 거실에서 쉬는 가족의 얼굴이 되도록 가벽을 세워 게이트 입구를 거실 방향으로 틀어 드렸어요. 디자이너의 센스가 돋보이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디자인이었죠.

바뀐 현관의 동선 덕분에 중문 없이도 집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지 않아 사생활은 물론, 함께하는 반려묘도 안심이랍니다.

이어서 주방의 모습이에요. 기역 자 구조였던 주방을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대면형 주방 구조로 변경했어요. 아일랜드 식탁 위에는 인덕션과 천정 후드가 설치되었습니다.

수전이 위치한 안쪽 주방은 아치형 가벽을 세워 공간을 구분해 두었는데요.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 또한 가벽 뒤에 가려진 모습입니다. 덕분에 전면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이 마치 촬영 스튜디오처럼 깔끔하게 연출되었는데요. 영상 촬영을 즐기는 앨리스의 요청을 100% 만족시킨 주방 디자인이었습니다.

화이트톤 인테리어는 자칫 공간을 차가워 보이게 할 수 있는데요. 원목 포인트의 선반과 아일랜드 식탁 상판으로 따뜻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욕실 리모델링 후 모습이에요. 바닥과 벽, 조적 욕조까지 모두 베이지 톤 포세린 타일로 시공되었는데요.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공간에 고급스러운 매력을 더해주었습니다. 샤워하는 동안 세면대에 물이 튀지 않도록 제작 강화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드렸답니다.

수전, 콘센트 커버 등 액세서리는 무광 니켈 소재로 통일해 욕실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러워졌네요.

안방 화장실은 패키지 상품인 미니멀 화이트로 시공해 드렸어요. 간접등 거울과 반다리 세면대로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매력의 화이트 욕실을 연출해 드렸습니다.

All Remodeling

디자인과 시공역량이 가장 중요한 욕실, 주방과 같은 복합공사는 물론, 도배, 마루, 필름, 타일 등 단일공사도 필요하다면 전문 디자이너와 함께 진행하세요. 공정이 많아지면 서로 영향을 받는 영역이 있어요. 직접 셀프로 진행하면 가장 저렴하겠지만, 변수를 최소화 하고 싶다면 필요한 부분을 묶어 한꺼번에 진행해보세요.

앨리스는 신혼집 인테리어를 위해 여러 업체의 문을 두드렸다고 해요. 리모델링 전 집의 상태가 많이 낡았던 만큼, 앨리스는 집을 원하는 대로 고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높은 견적에 예산을 맞추기 어려웠죠.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나?’ 생각까지 들으셨다고요.

앨리스 인 빌더랜드는 디자인 상담을 할 때 단순히 견적과 예산만을 고려하지 않아요. 원하시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눈 후, 집중할 곳은 예산을 더하고, 줄일 곳은 예산을 덜어 가장 합리적인 인테리어를 제안해 드린답니다.

오늘 만난 앨리스의 이야기가 어떠셨나요?

리모델링 전후 차이가 큰 현장이라 공간의 분위기가 어떻게 반전되었는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에이비랜드와 함께한 새로운 공간이 궁금하다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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